공영개발택지 사용율 낮아 업계 자금난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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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설업계가 공영개발택지매입을 위해 납부한 금액은 전체의 80%에달하는 반면 아파트분양을 통해 이들 택지를 사용한 면적은 전체의48%에 불과,업계자금난을 부채질하고 있다. 또 이들 택지를 확보하는데 들인 택지대금 4조4천여억원중 미회수금이4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백17개 주택건설지정업체중 1백3개주택건설업체들이 확보한 공영개발택지는 분당등 5개신도시를 비롯 전국에걸쳐 6백19만9백53평에 이르고 있다. 이가운데 건설업계가 사용한 면적은 전체의 48.51%인 3백만3천2백20평이며나머지 3백18만7천7백33평은 사용하지않은 상태. 6백19만여평의 공영택지를 확보하기위한 대금총액은5조5천3백42억3천4백만원에 달하며 이중 업계가 납부한 금액은 지난10일현재 4조4천1백15억1천3백만원(79.71%)이고 1조1천2백27억2천1백만원이잔금으로 남아있다. 업계가 택지공급처인 토개공 주공 지자체등에 납부한 4조4천여억원중분양사업을 통해 회수한 택지자금은 전체의 59.97%인2조6천4백54억4백만원이며 나머지 40%인 1조7천6백60억5천9백만원은미회수상태이다. 업계의 토지사용률이 전체의 48%로 부진한 것은 "7.9"및"9.28주택신축동결조치"등으로 신도시의 3만가구등 전국에서 11만여가구의분양사업이 내년으로 연기됐기 때문이다. 업계관계자는 "땅을 매입하기위해 자금을 투자했다가 2~3년이 지나도록회수하지못한 미회수액이 업체당 평균 1백71억여원에 달한다"며 "업체의절반이 택지자금으로 연평균 21~24%의 고금리사채를 끌어다 쓰는 바람에추가금리부담에 따른 자금압박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부는 최근 선수금에 대한 이자적용기간 연장을 통해 이자를연11.5%에서 사실상 16%로 인상조정했다. 업체별 택지비 미회수액은 한양이 1천2백34억9천만원으로 가장 많고한신공영 1천1백60억4천6백만원 광주고속 7백49억1천6백만원 대우6백89억1천2백만원 삼성종건 5백95억7천5백만원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