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대미투자 70% 격감

올해 상반기중 미국에대한 외국인투자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0%나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재무부는 25일 미국경기에대한 우려와 다른 선진국들의 치열한투자유치경쟁으로인해 올들어 지난6월말까지 대미 외국인투자규모는전년동기대비 70%가 줄어든 7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기간중 일본의 대미투자는 8억달러로 지난해 상반기의 1백23억달러에비해 무려 93%가 줄어들었다. 일본의 대미투자가 이렇듯 큰폭으로 감소한 것은 미국의 부동산경기가올해들어서도 계속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기때문으로 분석됐다. 미재무부의 올린 웨딩턴차관보는 이날 상원의 비즈니스소위에서외국자본은 미국의 경제에 필수적이며 현재의 여러 투자규제조치가풀어지지 않는다면 외국인의 대미투자는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지적했다. 외국인의 대미투자는 지난85년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기시작한이후 크게 늘어나 지난 89년 7백5억달러로 최고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