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에 상업시설 너무" 많다

신도시나 신시가지에 상업시설이 과다하게 계획되거나 들어서고있어 이의재검토가 촉구되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상계동을 비롯한 신시가지에 대형백화점을비롯한 슈퍼마켓 편의점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으나 제한된 상권내에과다한 상업시설분포로 일부업체들이 철수하거나 영업부진으로 큰 어려움을겪고있다. 대기업신규부동산취득금지로 중심상업지구분양을 미루고있는 분당 평촌등신도시의 경우도 부동산투자열기가 식은데다 과다시설계획등에 따른영업부진우려로 일반및 근린상가의 경쟁입찰분양가가 연초보다 25 30%가량낮아지고 있으며 그나마 대부분 유찰되고있는 실정이다. 특히 아파트단지마다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되어있는 단지내상가도주민들의 구매행태가 1일근린시설이용에서 정기적대형시설이용쪽으로바뀌어가면서 학원과 같은 시설을 제외한 소매점들의 영업실적이 부진을면치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상계지역의 경우 한양유통이 지난88년부터 7개의 슈퍼마켓을집중,연계의 원칙에 의해 출점시켰으나 결과적으로 점포과다현상을초래,올들어 3개점포를 폐점했다. 업계전문가들은 지금의 이러한 문제는 유통업체들이 신업태를 개발하지못하고 유사한 점포를 상권분석없이 무계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따른것이라고 분석,도시계획수립시 적절한 상업시설배치와 함께 유통업체의신업태개발노력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