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마더보드 수입 산업피해조사 실시...상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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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부 무역위원회는 최근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컴퓨터 주기판(마더보드)에 대해 산업피해조사를 개시하기로 26일 결정했다. 무역위원회는 이날 제 56차 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28일한국전자공업진흥회와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대만 등으로부터 저가의개인용컴퓨터용 주기판 수입이 급증 해 국내 주기판 생산업체는 물론개인용컴퓨터 생산업체들까지도 피해를 입고 있다 고 주장,산업피해구제신청을 낸데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 무역위원회는 조사개시 결정에 따라 앞으로 1백20일 이내에 생산자,수입자, 수 요자 등에 대한 자료조사와 현지조사를 비롯, 공청회도 개최해외국산 주기판의 수 입급증 사실과 이에 따른 국내산업의 실질적피해여부에 대해 판정을 내리게 된다. 무역위원회는 피해판정이 내려질 경우, 주기판의 수입에 대한 수량제한이나 관 세율 인상 등의 구제조치를 상공부장관에게 건의하게 된다. 전자공업진흥회와 정보산업연합회가 산업피해구제신청을 내면서 제출한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중 주기판의 수입은 15만1천7백91대로 지난해하반기의 수입물량 7만2천4백32대의 2배가 넘었으며 특히 대만산 주기판은12만6천6백98대로 전체수입 의 90% 이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