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상원, 대소련 지원비 5억달러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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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은 올겨울 소련에 긴급식량및 의약품을 공수하고 소련의 핵무기폐기를 지원하기 위해 조지 부시 미대통령이 국방비에서 5억달러를 사용할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27일 승인했다. 토론없이 구두표결을 통해 이날밤 승인된 이 법안은 부시 대통령이미군기들을 이용,심각한 식량부족을 겪고있는 소련내 각 공화국 지역들에긴급식량과 의약품을 직접 공수할 수 있도록 1억달러정도를 지출할수 있는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이 법안은 또한 3만개로 추정되는 소핵무기들중 1만5천개를 폐기하려는고르바초프 소련연방대통령의 핵폐기계획의 이행을 돕기위해 약4억달러를사용할수 있도록 승인하고 있다. 이 법안의 지지자들은 소련이 올겨울 식량폭동및 기타 혼란사태등에직면하는 것을 막고 테러리스트들이나 독립적인 각 공화국들,혹은 제3세계국가들이 소핵무기에 대한 통제권을 장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원조가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