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수출가격 회복세

컨테이너경기가 살아나면서 수출가격도 회복세를 이어가고있다. 1일 컨테이너협회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컨테이너수출가격은20피트TEU당 2천6백90 2천7백20달러선으로 지난3.4분기의 2천6백502천7백달러에 비해 다시 30달러가량이 상승했다. 이는 컨테이너수출가격이 바닥세를 보였던 지난상반기의 TEU당2천6백달러선에 비해서는 1백달러정도가 높은 것으로 하반기들어컨테이너가격이 꾸준히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컨테이너가격의 상승은 세계해운경기의 회복과 함께 물동량소화를 위한주문이 늘고있기 때문이다. 현대정공 진도등 주요메이커들은 이미 내년2.4분기까지의 물량을 확보하고있으며 내년하반기중 인도물량도 일부 수주가 이뤄지고 있다. 이같은 경기및 가격회복에따라 올컨테이너수출액은 하반기들면서 업계가하향조정한 목표치 8억8천만달러(당초9억8천만달러)를 다소 웃도는9억1천만달러선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컨테이너업체들은 11월말현재 8억달러정도를 수출한 것으로추산되고있다. 그러나 최근의 컨테이너경기수준은 수출총액이 10억달러를상회하고 TEU당가격도 2천9백50달러에 달했던 89년수준보다는 크게 밑도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