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미국 EF 존슨사 하머부사장

"세계통신기술은 사용범위가 넓어지면서 특정 용도에 맞도록 세분화되고있습니다. 기술이 사용자의 요구에 맞도록 계속 변화,발전하고 있지요" 국내에선 처음으로 오는 16일 부산에서 개통되는 연안선박자동전화시스템에 장비를 공급한 미국EF존슨사의 헨드릭 하머부사장은 통신기술이 광범위하기 때문에 용도에 따라 효율적인 서비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F존슨이 이번에 국내에 공급한 주파수공용방식(TRS)의 선박통신시스템도선박통신의 특수성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일반무선전화시스템이 개인대 개인의 통화방식인데 비해 이시스템은 집단통화가가능해 육지와 선박간에 효율적인 통신을 할수 있습니다" 하머부사장은 이 제품의 가용주파수가 많아 최대 2천5백대의 선박이한꺼번에 통신할수있고 개방형시스템을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동전화시스템의 수용능력이 수요를 따르지 못해 TRS방식을 이용한통신방식이 늘 것이라고 전망하고 국내업계와의 합작생산도 검토하고있다고 말했다. 하머부사장은 세계통신시장이 차별화된 기술로 계속 넓어지고 있어"도전적인 자세로 연구개발에 나선다면 사업전망은 극히 밝다"며한국기업이 적극적으로 기술개발에 나설 것을 충고했다. EF존슨사는 미국3대 통신업체중 하나로 세계 80여개국에 통신시스템을공급하고 있으며 이번에 현대전자와 손잡고 항만전화주식회사에연안선박자동전화시스템을 납품,국내에 첫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