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연말 백화점가 화려한 외부장식 않기로

올 연말 서울시내 대형백화점에서는 대형 트리를 비롯한 화려한외부장식을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서울시내 대형백화점들은 정부의 과소비 억제 시책에 발맞춰 예년과 같이 호화스런사치성 외부장식을 일체 하지 않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연례적으로 해오던 백화점 외벽의 화려한 장식및 대형 트리점멸등설치 등 외부장식을 본점과 잠실점 영등포점 전점에 설치하지 않기로했다. *** 호화트리등 자제...장식비용 40% 절감 *** 또 롯데백화점은 지난해에 2만세트의 전구를 사용했던 은하수조명에전구의 숫자를 40% 줄인 1만2천세트만 쓰도록 했고 쇼윈도진열도 겨울철진열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의 분위기만을 연출해장식비용을 크게 줄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트리장식등에 사용하는 점멸등의 용량을 지난해의20분의1수준인 3 로 축소,연말분위기를 살짝 내게하는 정도의 건물장식만을 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도 폐자재를 활용,예년의 경우 1천5백만원 가량 소요되던장치장식비용을 6백만원으로 크게 낮추는 한편 은하수조명은 전구의 숫자를40%축소한 6천개만 사용하고 매장내에 대형 트리장식은 세우지 않기로했으며 무역센터점은 정문쪽 벽면만을 장식하는 수준에서 장치장식을끝내기로 했다. 현대는 또 예년에는 5백개가량 설치했던 시그널 스포트를 올해에는설치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