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무역적자 104억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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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부는 내년중 통관기준 수출이 8백12억달러,수입은 9백16억달러를기록,연간 무역수지적자가 올해예상치와 거의비슷한 1백4억달러안팎이될것으로 전망했다. 이봉서상공부장관은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92년도 수출입전망"을확정,발표했다. 이전망에서 상공부는 내년중 수출은 선진국경기회복,원화의지속적절하,일하는 분위기확산등 일부 긍정적요인이 있으나 인력난 자금난기술개발력한계 산업구조조정지연등으로 급속한 회복을 기대하기는어려울것으로 분석했다. 수입또한 민간소비와 건설경기둔화 설비투자축소등으로 일시에한자리숫자로 낮아지기는 힘겨울것으로 진단했다. 상공부는 이에따라 새해 통관기준 수출증가율은 13%,수입증가율은12%이내로 각각 유지될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수지기준으로는 수출 7백89억달러,수입 8백65억달러를기록,76억달러안팎의 적자를 보일것으로 예측했다. 주요업종별로는 내년중 석유화학제품의 수출이 생산물량 급증과 중국등신시장개척노력에 힘입어 올해보다 40%안팎 늘어나고 일반기계류도 30%선의신장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전자와 자동차도 품질향상 신차종개발등으로 올해보다 각각 10%와 20%씩증가하고 조선은 노사관계가 안정되기만하면 연간 36억달러의 수출을올릴수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철강 신발등은 거의 신장이 어려울 전망이며 섬유 또한 6%안팎의소폭증가에 머물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상공부는 무역적자 축소를 위해 효율적인 수입절감대책을펼쳐가기로하고 내년부터 제2차 기계류 부품 소재국산화 5개년계획을추진,관련제품의 수입대체를 촉진해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개발된 부품의 수요확대를위해 대기업간 부품상호구매제도와공동기술개발을 적극 유도키로했다. 이밖에 외화대출에의한 시설재도입규모를 올해60억달러규모에서 30억40억달러로 축소하고 대형투자사업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의 대출심사시제도적으로 산업정책심의회의 의견을 반영토록 해가기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