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무역협정 가서명

한.중양국은 20일오후 외무부에서 중국의 한국수출상품에 대한 차별관세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국간 무역협정에 가서명했다. 양국은 지난 18일부터 사흘동안 열린 경제회담에서 를 규정하는 무역협정 문안에합의함에 따라 수석 대표인 김석우외무부아주국장과 해건군중국국제상회부회장이 가서명했다. 이 무역협정은 내년1월 노재원주북경대표부대표와 정홍업중국국제상회회장이 정식서명함으로써 발효된다. 무역협정이 발효될 경우 그동안 중국이 한국수출상품에 부과해오던 5-30%의 차별관세가 철폐돼 우리의 대중수출규모가 15%가량 늘어날전망이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투자보장협정체결문제도 논의했으나 우리측이요구한 내국인 대우등에 대해 중국측이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난색을표명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한.중양국이 경제관련 협정을 맺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내년중 투자보장협정및 이중과세방지협정등이 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