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국가들 국내시장 잠식해와
입력
수정
동남아국가들이 주종시장인 미국과 일본에서 월등한 가격경쟁력을바탕으로 전자 섬유 기계등의 우리상품점유율을 크게 잠식해들어오고있다. 20일 무역진흥공사가 현지무역관을 통해 실시한미일시장에서의"한.아세안경쟁실태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총수입에서우리나라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88년의 6.3% 89년 6.2% 지난해 5%에 이어올상반기현재 5.1%로 계속 낮아지고있는 반면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제품의 비중은 88년 12% 89년 12.2% 지난해12.5%에서 올상반기에는 13.6%로 늘어나는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시장에서도 우리상품의 수입점유율이 89년 4.4%90년 3.9%에서 올9월말 현재 3.7%로 줄어든데 비해 아세안상품의 비중은이기간중 5.5% 5.8% 6.1%로 해마다 늘고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주종시장에서의 이같은 점유율격차는 주요 수출품목에서 더욱 두드러져우리전자제품의 일본수입시장점유율은 88년의 19.3%에서 올9월말현재14.5%로 떨어진반면 아세안제품은 7.4%에서 18.3%로 급신장했다.국산섬유제품의 일본수입시장점유율역시 88년의 30.5%에서 올9월말현재21%로 떨어졌으나 아세안산은 2.6%에서 5.5%로 크게 높아진것으로나타났다. 기계류의 경우 미국시장에서 우리나라제품 점유율이 89년의3.1%에서 지난상반기중 2.1%로 하락한데비해 아세안제품은 이기간중7.8%에서 8.1%로 상승세를 나타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