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실내온도 높을수록 감기환자 많이 발생..주공주택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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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을 맞아 아파트실내온도를 높게 유지하는 가구일수록 감기환자가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주공주택연구소의 주택설비및 에너지 연구팀이지난89년부터 2년에 걸쳐 서울지역 대형 아파트단지내 병원의료시설의환자진료카드를 토대로 가구별 실온특성을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시에 24 26도이상으로 아파트실내온도를 높게유지하는 간헐난방식 아파트입주자가 연속난방식 아파트입주자보다 감기에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간혈난방식 아파트의 경우 조사대상 3천3백36명가운데 감기환자가2천6백80명으로 80.3%에 달하는 반면 연속난방식 아파트입주자는 4천13명중64.8%인 2천6백1명이 감기에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간헐난방을사용하는 사람이 연속난방 사용자보다 감기에 걸릴 확률이 15%포인트높다는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에너지연구팀의 관계자는 "간헐난방식 아파트주민의 경우 일반적으로 다음난방때까지 적정온도를 유지하기위해 일시적으로 실내온도를 24 26도이상높게 유지하다 외출때 실.내외의 심한 온도차때문에 감기에걸리는것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연속난방식 입주자 가운데 감기환자의 60%이상이 24도이상으로 실내온도를 높게 유지해온 것으로 조사됐다며 "겨울철아파트실내온도는 22~23도가 쾌적한 실온범위이고 이 온도에서 다소 쌀쌀하다고 느껴질때는 얇은 내의를 껴입는게 건강유지및 에너지절약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