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회사채 발행계획 차질규모 6조원 넘어

올들어 회사채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계획을 세워놓고 평점이 모자라 발행물량 조정과정에서 탈락하거나 지급보증을 받지 못해 계획이 무산되는 사례가 속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당국에 따르면 올해 회사채발행 신청금액은 총18조4천3백16억원 규모 였으나 실제로 발행된 것은 12월중 발행허용분7천1백95억원을 포함, 모두 12조8백7 2억원에 그쳐 자금계획 차질금액이6조3천4백44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는 회사채발행을 신청했으나 물량조정과정에서 평점미달로발행승인을 받지 못했거나 승인을 얻고도 담보부족 등의 이유로지급보증을 받지 못해 발행이 중도무 산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올해 기업들의 잇따른 부도사태의 여파로 인해금융기관으로 부터 지급보증을 받지 못해 발행승인까지 받아놓은최종단계에서 사채발행이 무산, 자금계획에 상당한 차질을 빚었다. 이처럼 지급보증 및 담보부족 등의 사유로 사채발행이 무산된 경우는올들어 지 난 11월말까지 5백80건, 1조2천1백20억원 규모로 전체 자금계획차질액인 6조3천4백 44억원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올해는 주식시장의 장기침체로 인해 회사채 발행을 통한자금조달이 급증, 올 한해동안의 증시조달자금 15조6백27억원 가운데회사채 발행액은 모두 12조6천3 백29억원으로 전체의 83.9%를 차지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