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혁제품수출 연2년째 감소...올해 6.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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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피혁제품수출은 작년보다 6.4%줄어든 26억6천1백만달러에 그친것으로잠정 집계돼 연2년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피혁제품수출조합에 따르면 금년도 피혁제품수출은 혁제의류수출이14억7천3백만달러로 15%줄어든 것을 비롯 혁화는 1억3천8백만달러로25%,모피의류도 1억달러로 25%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가방류는 3억3천8백만달러로 5%,가죽원단등 기타 혁제품은6억1천2백만달러로 30%가 각각 늘었다. 피혁제품수출은 지난 89년 28억9천9백만달러를 피크로 작년엔28억4천3백만달러,올해엔 26억6천1백만달러로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피혁제품수출이 이같이 위축되고 있는것은 중국 인도네시아 멕시코등후발개도국의 저가품공세에 밀리고 있는데다 인력난과 채산성악화로수출의욕이 떨어지고 있는데 따른것이다. 주종품인 혁제의류의 경우 미국의 경기침체와 일본의 수요감퇴로 고전하고있으며 모피의류도 반모피운동등의 여파로 87년의 2억6천2백만달러에서4년새 38%수준으로 격감했다. 혁화는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저가품생산이 크게 늘면서 타격을 받고있다. 그러나 가죽원단등 기타혁제품은 해외에 진출한 업체에 대한 원재료공급이 늘면서 큰폭의 신장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