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가산책 <<<

민자당은 전두환전대통령이 오는 1월17일 장세동전안기부장재판에증인으로 출두하게 된 것과 관련,매우 복잡한 시선. 특히 6.29선언이 전전대통령의 작품이었다는 청와대전비서관의 주장이제기된데이어 전전대통령이 법정 증언을 결정하게 된데 대해 혹시 대6공본격공세의 일환이 아닌가하는 걱정이 없지 않은게 사실. 민자당의 한 중진의원은 "한 정권에서 안기부장까지 지낸 사람을사법처리한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장전부장에 대한 조치가애초부터 무리였음을 시인하고 "만약 연희동과 장부장 자력으로무죄판결이라도 이끌어 낸다면 6공의 모습에 상처가 나게 될 것"이라고우려. 또다른 의원은 장전부장등의 14대 출마를 봉쇄하기 위해 재판을앞당겼다는 일부 시각에 대해 "사법부의 독자적 판단에 의한 것일 뿐정치적 고려는 있을수 없다"고 해명. 전전대통령과 가까운 5공인사들은 "만약 재판부가 장전부장에게 무죄를선고하면 5.6공화해도 가능한게 아니냐"고 약간의 희망적인 관측도 제기. *** 내달 대권구도결정 *** 민자당의 김윤환사무총장은 30일 대권구도가시화와 정치일정이 내년1월중순까지는 노태우대통령과 세최고위원간의 협의를 거쳐 결정된 뒤단합된 분위기 속에서 총선을 치르게 될것이라고 피력. 김총장은 이날 민자당경북도지부사무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말하고 "총선전 대권후보가시화에 대해서는 총재와 세최고위원이 결정할일이나 이같은 문제에대해 가닥이 잡히지 않고는 분당의 위기를 맞게될우려가 높아 분당을 막고 단합된 분위기를 마련하자는게 모든 계파의입장"이라고 언급. 한편 지난주말 최영철청와대정치특보와 만나 후계구도문제에대한의견조정을 벌인데 이어 이날 오후에도 다른 청와대측근을 만난최형우정무장관은 "총선전 전당대회에서 후보를 결정해야한다"며 민주계의입장이 확고부동함을 강조한뒤 "이제 저쪽(청와대)의 대답을 기다리는 일만남았다"고 부연. *** 총선자신감 피력 *** 김대중민주당공동대표는 30일 당사에서 송년기자간담회를 갖고 "금년의우리정치는 혼란속에서 좌절과 전진이라는 명암이 교차한 한해였다"고평가. 김대표는 "대외적으로 유엔동시가입과 남북한합의서채택,대내적으로는지자제실시와 야권통합이 밝은면이었다면 민자당내암투가 지난 1년간정치전체에 혼란을 준것은 어두운 면"이라고 지적. 김대표는 이어 "내년에도 명암이 엇갈릴 것이나 우리정치를 국민의 기대에부응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김대표는 "민주당은 국회의원선거에서 상당한 성공을 거둬 정국을주도해나갈수 있을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 그러나 김대표는 신당창당움직임 민자당내 대권후보문제등 현안에관해서는 "신년에 밝히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 TJ,정치인자성촉구 .민자당의 박태준최고위원은 30일 저녁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한국연극협회 송년리셉션에 참석,연극인들을 격려. 박최고위원은 이날"대중의 인기와 신뢰를 바탕으로 존립할수있다는 점에서대중예술과 정치는 상당한 공통점을 갖고있다"고 전제,"오늘처럼 정치가불신을 받고있는 상황에서 정치인들은 대중예술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공감을 얻고있는 비결을 배우기위해 많은 반성과 수련을 쌓아야한다"고강조. 박최고위원은 또 "예술중에서도 연극을 한다는것은 가장 외롭고 힘든 길로알고 있다"면서 "나와 우리 민자당은 여러분들에게 애정과 관심을 갖고힘들때마다 기꺼이 길동무가 되어 드리겠다"고 격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