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대증권사 업종별 새해증시전망 > 석유화학

91년 국내석유화학산업은 걸프사사태의 후유증,국내외 경기둔화에 따른수출부진과 내수위축등의 영향으로 90년의 고성장세에서 저성장세로돌아섰다. 91년 상반기중 석유화학계열제품의 국내수요는 전년동기대비4.8%의 증가에 그치는등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다. 반면 생산능력은 대규모 신증설로 크게늘어나 공급과잉현상이 나타날전망이다. 석유화학공업협회가 조사한 92년도 수급전망에 따르면 합성수지합성고무 합섬원료등의 내년도 생산은 올해보다 27.4%가량 늘어날 것으로예상되고있다. 그러나 내수는 6.9%증가하는데 그치고있다. 이에따라전체생산량의 14.1%가 남아돈다는 계산이다. 수출의 증대가 급선무이나 외국업체의 덤핑으로 출혈수출이 불가피할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점을 감안하면 새해 석유화학업종의 채산성은극도로 악화될 전망. 이와 유사한 정유등 화학업종의 경우 역시내수경기의 둔화와 함께 국내업체간의 경쟁심화로 부진한 경영실적을나타낼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주가는 약세권을 벗어나기 힘들 전망이며 럭키 쌍용정유 고려화학이투자유망종목으로 지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