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소집문제 여-야 논란 예상

여야는 3일오전 원내총무접촉을 갖고 오는 6일로 예정된 부시 미대 통령의 국회연설을 듣기 위한 임시국회 소집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나 회기등을 둘러 싼 이견 때문에 논란이 예상된다. 민자당의 이자헌총무는 이와 관련, "6일부터 회기5일의 임시국회를소집해 부시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남북한 합의서지지결의안등을처리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 다"면서 "그러나 민주당의 반대로 회기에관한 절충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국회의 환영회 형식을 빌어부시대통령의 연설을 들을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임시국회 소 집없이국회의장이 주관하는 간담회형식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민주당의 김정길총무는 "회기 5일의 임시국회소집은 반대하며여야대표연설 대 정부질문 상위활동을 포함, 최소한 20일회기의임시국회가 소집돼야 한다"고 거듭 주장하고 " 민자당측이 단독으로회기5일의 임시국회를 소집하거나 환영회형식으로 부시대통령의연설기회를 마련할 경우 이에 참여할지 여부는 당론수렴절차를 거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자당은 이날 총무접촉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임시국회소집 을 통해 부시대통령의 연설을 듣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고의장이 소집하는 간담회 형식의 환영회로 대신한다는 방침을 정할 것으로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원칙적으로는 불참한다는 방침이나 한미무역마찰시장개방 압력등과 관련한 정치권의 의사를 전달할수 있는 부시대통령과여야지도자들간의 면 담이 이루어질 경우 한미관계의 장래를 고려,의원총회등을 통해 일단 참여키로 당 론을 모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