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 > 무등일보/중도일보사/충남지방경찰청
입력
수정
증시개방을 맞아 국내외 증권회사들이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투자를유치하기 위해 역외투자펀드의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양증권은 미국의 페인웨어증권사와 공동으로6천만달러규모의 역외펀드인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펀드(KIF)를 미국에설립키로 하고 최근 미국 및 유럽지역에서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이달말경 자금납입이 끝나는대로 국내 주식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했다. KIF의 투자자문은 미국의 얼라이언스 트러스트사가 맡게 되고펀드운용은 동양 증권이 현지에 설립케 될 오리온 어세트사가 담당할예정이다. 또 대우증권도 이미 지난달 런던현지법인을 통해 영국 스미스 뉴코트증권사와 공동으로 2천만달러규모의 역외펀드인 퍼스트 코리아 스몰러컴패니 펀드(FKSC)를 설립, 개방 첫날인 3일 주식투자에 착수했다. FKSC측은 이날 중소 상장기업 4-5개 종목에 10억여원의 매수주문을냈는데 앞으로 2백여 중소형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밖에 동서증권이 현재 5천만달러규모의 역외펀드를 런던에 설립키로하고 외국 증권사등과 접촉하는 있는 것을 비롯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펀드설립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이밖에 영국 슈로더증권사가 슈로더 코리아 펀드, MIM사가 드레이튼코리아 펀드의 설립을 추진하는 등 상당수의 외국 증권사들도 3천만-5천만달러규모씩의 펀드를 조성해 국내 주식투자에 적극 나설 것으로알려졌다. 역외펀드는 우리나라 주식에 투자하기를 원하지만 전문지식이 부족한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외국에서 자금을 모집, 우리나라에서 투자토록 하는것으로 종전에는 코리아 펀드, 코리아 유럽 펀드, 코리아 아시아 펀드 등3개만이 한국정부의 승인을 얻어 설립됐으나 증시개방으로 설립이 자유롭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