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장외시장 통한 자금조달 크게 늘어

지난해 건설경기과열로 품귀현상을 빚었던 시멘트, 철근, 레미콘등 주요 건설자재가 올해에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함으로써 상당한 수급불균형을 보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0일 대한건설협회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에는 지속적인사회간접자본시설확 충과 함께 지난해 각종 건설경기규제조치로 묶였던주택등의 공사물량이 한꺼번에 몰려 주요 자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데반해 공급량은 제한돼 있어 상반기안에 또 한차례 품귀사태가 발생할것으로 예상된다. 시멘트의 경우 서해안개발 본격추진과 분당등 신도시건설사업 지속,건설경기진 정책으로 묶어놓은 상업용.업무용등 민간건축부문의 신축허가재개등으로 수요가 급 증, 올해 예상수요량이 4천2백20만-4천4백18만t으로추정되고 있으나 공급량은 4천8 0-4천2백만t정도에 그칠 전망이다. 이같은 공급부족은 시멘트생산업계의 증설및 시설보수가 오는93년3월께나 완료 됨에 따라 올해 생산량이 크게 둔화되는데다재고물량사정도 동절기의 수요충당으로 예년의 60-70%수준밖에 안되기때문인데 해빙과 더불어 수요가 일시에 몰리면 올봄 부터 시멘트품귀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레미콘수요는 정부의 지속적인 건설경기진정책 시행으로 수요증가율은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신도시건설.지하철연장공사, 각지역의공단조성.도시기반시설확충등 으로 8천5백만-1억 로 작년보다 6-24%가량늘어날 것으로 추산됨에 따라 여전히 수 급불균형은 해소되지 않을전망이다. 특히 레미콘시장은 원자재인 시멘트.골재등의 수급상황여하에 따라생산.공급이 큰 영향을 받는데다 생산능력보다 원자재나 수송등외부여건에도 좌우되고 있어 수 급사정은 매우 불투명하다. 철근의 경우는 올해 전체수요량이 5백33만-6백만t인데 비해 생산량은5백49만-6 백20만t으로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있으나 수출물량을 감안 하면 국내공급량은 다소 부족한 실정이다. 더욱이 연간 철근수요의 35-49%가 집중되는 2.4분기중에는 수요가2백10만-2백4 0만t인데 반해 공급은 1백50만-1백60만t에 그칠 전망이어서일시적 품귀현상도 우려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