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 고유 주식 처분등 경영수지 개선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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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사들이 주가 상승에 편승, 고유주식을 대거 처분하며 경영수지개선을 위한 자구노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8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투 대투 국투등 3대 투신사들이 지난1월한달동안 증시에 내다판 고유주식(회사재산으로 갖고 있는 주식)은 모두1천80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3대 투신사가 지난91년 월평균 88억원어치의 고유주식을 매각한데 비하면무려 12배나 많은 액수이다. 지난 1월 한달간의 고유주식 매도규모가 지난 91년 1년간의 매도규모와비슷한 수준에 달한 이후로 주가의 강한 회복세와 더불어 고유주식매각이크게 늘고있다. 더우기 이들 투신사들은 1월 한달동안 회사자금으로는 주식을 한주도매입하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1년 한해동안 3대 투신사는 모두 1천60억원의 고유주식을 매도했으며 6백80억원어치를 매입했다. 투신사들이 고유재산을 이처럼 본격적으로 매각하고 있는 것은 과거 이들주식을 매입하기 위해 외부에서 조달했던 차입금이 너무 많아 경영을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말 현재 투신사의 고유주식 규모는 장부가 기준으로 한투 1조6천7백억원, 대투 1조5천9백억원, 국투 9천6백억원등 모두 4조2천2백억원에이르고있다. 한편 투신사 관계자들은 매매차익이 발생하는 종목을 우선 대상으로 하는고유재산 매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