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환자 자살 강남 성모병원에 주의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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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보건소는 11일 최근 관내 강남성모병원에서 2명의 환자가 이틀간격으로 자살한 사건과 관련, 병원측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그 결과에따라 주의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서초보건소는 이번 사건이 2명의 환자가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끊은 것 이기는 하나 병원측이 환자 및 안전시설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이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병원측에 주의를 촉구키로 했다. 서초보건소는 또 관내 병.의원에 대한 철저한 지도.감독을 위해다른병원에도 이같은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즉각 보고토록 지시할 방침이다. 강낭성모병원에서는 지난 7일 오후 5시20분께 10층 입원환자인안덕진씨(28)가 신병인 인후암을 비관,이 병원옥상으로 통하는 비상구유리창을 깨고 옥상으로 올라 가 투신자살했다. 또 9일 밤 11시20분께는 만성신부전증을 앓아오던 함문옥씨(28)가자신의 병실 인 9013호실에서 양팔 동맥을 과도로 잘라 스스로 목숨을끊는 등 3일 사이에 2건의 자살사건이 발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