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대주주들도 보유주 대량 매각...차입금 상환등 위해

증권사의 대주주들이 차입금 상환등을 위해 최근들어 보유주식을 대량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부국증권의 대주주인 한일합섬이 지난1월28일 62만5천주를 매각한 것을 비롯 대신증권의 대주주인 양회문대신생명사장이 46만2천1백48주 동원산업이 한신증권주식 13만주등지난달 이후 현재까지 이들 3개 증권사의 대주주들이 모두 1백21만7천1백48주의 자사주를 장외거래를 통해 매각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증권사 대주주들의 보유주 매각규모는 이 기간중 상장사 대주주17명이 증시에서 매각한 1백48만9천42주의 81.7%에 달하는 것이다. 대신증권 대주주인 양씨는 80여억원의 차입금상환을 위해 보유주를동원산업계열 청주식품에 팔았으며 한일합섬은 신라투자금융 인수자금을마련할 목적으로 보유주를 처분 매각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곧 신라투금의대주주인 재일교포 김태일씨 지분(10%)등 30.1%를 인수할 것으로전해졌다. 동원산업은 출자한도 초과분 해소를 위해 한신증권주식을 처분했으며그외 현대종합목재 이사인 정몽헌씨도 추징세액 납부용으로 보유주식8천2백20주를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