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청년.여성표 공략에 총력

여야는 14대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유권자의 대다수를 점하고있는 청년층및 여성층의 지지가 절대적이라고 판단, 20- 30대 젊은층및여성유권자를 공략하기 위한 각종 대책수립에 부심하고 있다. 민자당의 고위당직자는 14일 총선의 예상유권자 2천8백40만명중 20대가32%(9백 10만), 30대가 25%(7백10만)로 20-30대 유권자가 무려 57%에이르고 있다고 지적, "정치적 변화요구가 강한 젊은층을집권당지지세력으로 흡수하기위한 조직확충및 공 약개발에 당력을 기울이고있다"고 밝혔으며 민주당역시 20-30대의 지지획득이 승리 의 관건이라고보고 투표율제고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민자당은 청년조직의 정비및 보강을 위해 각지구당별로 지도급청년들을 민주 자유청년봉사단원으로 영입하고 일선 청년조직 간부들에대한 중앙당교육을 강화 하며 청년당원간담회를 집중 실시하고 대학생자원봉사단을 지구당별로 수십명 씩 확보토록 시달했다. 민자당은 또 유권자의 50.7%를 점하고 있는 여성유권자가 대체적으로안정희구 성향임을 감안,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정치안정이 필요하다는 점을강조하면서 지역 별로 주부들의 피부에 와닿는 민원사항들을 적극수렴하여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젊은층을 위한 공약사항으로남북청소년교류.협력공동위원 회의 구성을 추진하고 북의 교육절기념청소년체육대회(9월5일)에 참관을 요청하 는등 남북청소년행사에상호방문을 적극 추진하며 올 8-9월경 판문점 공동경비구 역내에서남북청소년 각 5백명씩 참여하는 남북청소년캠프를 개최토록할 방침이다. 또 국가보안법개폐와 군축, 통일문제등에 대해 보다 전향적인대국민공약을 제 시함으로써 젊은층의 지지를 확산해나갈 계획인것으로알려졌다. 당의 관계자는 한국청년회의소, 영농후계자, 사회체육동호인등각종단체들을 대 상으로 수시로 간담회를 갖고 "지구당별로 대학생홍보팀을 구성, 홍보물배포와 여 론조성활동을 펴 부동표를 집중공략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젊은층 유권자들을 표밭으로 간주, 이번 총선에서13대총선당시 의 투표율 75.8%를 상회할 수있도록 투표율제고에 모든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작년 6월의 광역의회선거에서 패배한것은 젊은층이투표에 불 참, 58%의 낮은 투표율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금융실명제 부동산가격 안정 국가보안법폐지 현역사병의 복무기간단축등을 공약으로 제시함으로써 진 취적인 청년층의 지지를 확보해나갈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20-30대를 대상으로 남북문제, 물가등 현안들에 대한여론조사를 수시 로 실시, 젊은층의 기호에 맞는 정책을 개발해나가는 한편대학동문에게 편지보내 기.전화걸기운동 등 대화및여흥행사 추진 대학생들의 선거운 동원 활용등의 대책을 마련한것으로알려졌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