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교역 고속 신장

한국과 중국간의 무역확대와 함께 홍콩을 통한 교역도 높은 신장률을보이고 있으나 한중교역에서 차지하는 홍콩의 비중은 점차 낮아지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홍콩정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경유 한국의 대중교역은 90년에 비해 30%가 늘어난 23억4천1백만달러였으며 그중 수출은 전년비41% 증가한 13억6천8백만달러,수입 역시 15% 늘어난 9억7천2백만달러인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개방정책이후 한중교역의 중요한 기지역할을 해오고있는 홍콩은지난 88년의 경우 총한중무역 29억8천만달러중에서 20억6천만달러의 교역실적을 올려 전체 한중교역의 68% 점유율을 보였던 것이 90년에는 같은비율이 47%,지난해에는 한중총무역 57억달러(추정)의 40.3%를 차지함으로써 홍콩의 점유율이 해마다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홍콩의 한국상사관계자들은 그러나 직거래 추세로 가고있는 한중교역에서 홍콩의 비중이 낮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심수 경제특구등 중국남부화남경제권의 빠른 경제발전에 비추어 홍콩을 통한 총교역량은 계속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