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제 " 미스트랄 미사일 " 첫 도입, 국내 배치

국방부는 군 기지방어등 한국의 단거리 대공미사일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프랑스제 미스트랄 지대공미사일을 도입키로 결정, 제조회사인프랑스의 마트라 데팡스 에스파스사와 1억8천5백만달러(한화 1천3백87억원) 상당의 구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1기당 탄두 6발을 장착, 적의 미사일과 전투기등을 요격하는 단거리 지대공미사일인 미스트랄은 올해부터 내년말까지 9백84발(1발당한화 8천7백여만원)이 도입돼 배치된다. 미화 2억달러에 가까운 무기체계 구매사업이 한국과 프랑스간에 이루어진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국 일변도였던 한국의 방산협력사업을 다변화하는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군기지방어등을 위한 단거리 대공요격미사일 구매를 위해 그동안미국. 영국. 프랑스 제품을 놓고 가격. 성능. 기술이전 수준등을 비교검토해왔다. 국방부의 프랑스제 미스트랄 미사일도입은 앞으로 5년간 추진될 예정인단거리 대공미사일 체계구축 3단계 사업중 1단계이며 앞으로 남은 5억5천2백만달러 상당의 추가구매를 앞두고 프랑스를 비롯 미국, 영국등의 치열한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1단계 구매사업에서도 미.영.불등이 각축을 벌였으나 스팅어미사일을제조하는 미제너럴다이내믹스사(GD)측이 기술이전을 꺼리는 바람에 프랑스제미스트랄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장 1.8m에 구경 90mm, 중량 19.5kg, 탄두중량 3kg의 미스트랄 미사일은마하 2.5(초속 8백m)의 속도로 유효사거리 6km 내에 있는 공중물체를 95%명중시키는 성능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