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대학원생 74% 투표참여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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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대학원생 대부분이 이번 14대 총선의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생각을갖고 있으며 진보정당의 출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7일 나타났다. 서울대 대학원자치회 협의회가 지난 2월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대 대학원생 4백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73.7%인3백5명이 투표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불참의사를 표명하거나 참여여부를결정치 못했다고 응답한 학생은 각각 13.2%(55명)와 13.1%(54명)에 불과했다. 후보자 선택의 기준으로는 전체의 48.3%(2백명)가 소속 정당을, 43.8%(1백81명)가 인물을 우선시 하고 있는 반면 당선가능성을 선택기준으로꼽은 응답자는 2.2%(9명)에 불과, 대부분이 후보자의 소속정당이나 정책,개개인의 자질을 선택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진보정당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의 67.3%(2백78명)가 `필요하다'' 24.8%(1백3명)가 `필요하지만 시기상조''라고 대답했으며`잘 모르겠다''와 `필요없다''고 대답한 학생들은 각각 7%(29명), 0.9%(4명)에 불과했다. 현 정치권에 진보정당이 필요하다고 보는 학생들은 기존 정치권의노동자.농민.도시빈민에 대한 이해대변의 한계''(55.9%) 기존 정당의이념과는 다른 새로운 이념의 필요(22.6%) 현재의 보수화 경향에 대한견제세력의 필요(13.8%)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또 진보정당이 필요하나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응답한 학생들은 가장 큰이유로 `국민의식의 미성숙''(42.9%)를 들었으며 `진보정당 추진 주체의역량부족''(39.3%), `야권표 분산''(10.7%)등도 진보정당 출현의 한계로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