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PC)모델하우스 국내 첫선

조립식(PC)공법으로 지어진 모델하우스가 국내 첫선을 보인다. 주택공사는 9일 서울삼성동 주공주택연구소에 순수 주공연구진이 작성한조립식표준설계도에 따라 PC모델하우스를 완공,이날 개관했다. 주공 이중열기술본부장등 6명으로 구성된 PC주택 표준설계도팀이 지난3개월동안 조립식부자재간의 접합부성능에대한실험,조립식허용오차기준설정,MC(수치표준화)의 체계적인 적용방안등을집중 연구한 끝에 설계된것. 또 접합부공사기법 부재분할기법등 PC공법상 눈에 보이지않는 노하우를습득한것도 의미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본부장은 "PC모델하우스는 이제까지 국내 PC공법의 문제점을보완,PC기술정착을 대폭 앞당겼다"며 "완벽한 PC주택설계도를 작성키위해지난해 PC기술도입계약을 체결한 덴마크 DSVG사와 공동연구에 착수할방침"이라고 밝혔다. 주공은 PC모델하우스 개관식에 서울 창동 주공조립식아파트에 살고있는50여명의 주민대표를 초청,이들의 의견을 설계도에 반영할 방침이다. 주공은 지난해 9월 DSVG사가 이 PC모델하우스 설계도를 바탕으로 전용15평형 PC주택 표준설계도를 작성키로 7억5천만원에 계약했다. 또 DSVG사의 표준설계도를 기본으로 전용 13평형 설계도를 독자작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