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매매주문동향(7일) ... 단기급등 종목 중심 매도우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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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첫주말인 7일에도 기관투자가들의 매도우위가 계속돼 3월첫주내내"팔자"가 "사자"를 압도했다. 이날 기관투자가들은 135만주 가량의 "팔자",90만주의 "사자"주문을 낸것으로 추정됐다. 투신사들은 전장 동시호가때 증권주와 단기급등종목을 중심으로 매물을내놓은 반면 매수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다 전장 중반이후저PER(주가수익비율)나 우량종목의 매수에 나섰다. 그러나 호가가 낮아 물량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투신사들의 전체 주문규모는 매도 120만주,매수 80만주정도로 "팔자"가훨씬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투신사들의 매도우위지속은 재정펀드의 만기가 속속 도래하면서처분해야할 주식이 많았기 때문이다. 또 이달말 만기가 되는 단위형펀드의 환매자금마련도 이들의 "팔자"주문을재촉했다. 한편 투신사들이 해지되는 펀드에 편입된 주식을 고유재산으로 인수치못하는 것은 6조원가량의 차입금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은행과 기타기관투자가들은 각각 5만주정도의 매도와 매수주문을 냈고 보험사들은매도주문이 5만주수준이었으나 매수주문은 거의 없었다. 은행중에는 산업은행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3월말 결산을 앞두고 자전거래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이는 보험업계에선대한보증보험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