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기자 68명 편집국장 퇴진 요구

서울신문 편집국기자 68명은 10일 오후 8시께 본사 편집국 사무실에 모여임시총회를 열고 서건일 편집국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연대서명한 결의문에서 "서울신문의 존재의미가 정확한 사실보도에기초해 올바른 여론형성에 있음에도 불구, 서국장의 취임이래 현저하게공정성을 잃은 보도가 자행돼 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며 "서국장은 서울신문의 편협한 편집방향을 개인적인 충정과 신문에 대한 열정이라는 미명아래 특정정파에 대한 무조건적인 찬사, 야당에 대한 무차별적인 폄하로자신의 개인적, 정치적 욕망을 지면에 반영해 왔다"고 주장하고 서국장의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편집부기자 20여명은 이날 서국장이 편집부 간부를 폭행한데항의, 오전부터 제작을 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