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논노, 사채 시장서도 거액 조달

(주)논노가 은행,단자사등 금융기관을 통한 차입외에도 융통어음을발행, 사채시장에서도 거액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드러나 이 회사의부채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클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명동 사채시장의 한 소개업자는 논노가 지난해초부터 자금난을겪으면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소개업자를 통해 융통어음을 발행하고자금을 조달하는 일이 자주 있었다고 말했다. 이 소개업자는 전주와 차주측이 모두 자금거래를 밝히기를 꺼려하는사채거래의 속성상 그 규모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논노가 법정관리를신청한 이후 `돈을 물 렸다''는 전주들이 속속 확인되고 있어 거래규모가최소한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논노에 대해 지난해부터 은행권이 대출회수에 들어갔고 단자사의 경우일부 지 방단자사를 제외한 대부분이 적격업체에서 제외, 거래를 않고있었으며 지난 한햇동 안 보유 부동산매각등 자구노력도 없었던 점으로미루어 논노의 대규모 사채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논노의 사채거래 규모는 법정관리신청에 따라 채권단 모임에서 정확이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업의 자금수요 감소로 비교적 자금사정이 좋은 사채시장의어음할인금리 는 A급 어음의 경우 지난 14일 연 17.4%로 전일에 비해0.3%포인트가 올랐고 B급어 음은 전일과 같은 18.6%에 거래되고 있으나신용이 낮은 기업의 경우 최근 거래가 끊기는등 한파가 닥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