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아시아 외교활성화 ... 코지레프외무장관 17일 내한

러시아는 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의 중국.한국(3.17 - 20).일본(3.20 - 22) 순방을 계기로 대아시아정책을 활성화활 방침이라고모스크바방송이 15일 전망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방송은 이날 코지레프 외무장관의 중.한.일순방에 관한 논평에서 지금까지 러시아가 지역적인 이해관계로대구라파외교에만 치중해 왔 음을 지적하면서 앞으로 균형적인 외교정책을위해서는 한국.중국.일본.인도 등 아 시아국가들과의 관계에도 눈을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방송은 이어 코지레프 외무장관의 이번 3국순방이 곧 러시아가대외정책 주 력방향을 변화시키려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강조하면서 이같은 대아시아정 책 활성화로 러시아와 아시아국가들간의다각적인 선린협력관계가 발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지레프 외무장관은 3국방문을 통해 중국-구소련간 관계의 완전한정상화 한국 및 일본과의 진일보된 관계발전 방안 등을 협의하게 될것이라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한편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연방 외무장관은 이상옥외무장관의초청으로 2박 3일간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하기 위해 17일 저녁 내한한다. 코지레프장관은 방한중 노태우대통령을 예방한뒤 이장관과 두차례회담을 갖고 한.러선린협력조약 체결과 북한의 핵무기개발저지를 위한공동대응방안등 양국간 주 요 현안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