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일부 운동권학생들 불법선거개입 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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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은 17일 일부 운동권 학생들이 화염병 투척등 폭력적 방법을사용해특정후보 낙선운동을 벌이는 등 불법으로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고 판단,이들학생들 물론 이들의 배후세력까지 추적 수사해 엄단토록 전국 검찰에지시했다. 검찰은 이날 "광주 조선대에서 지난 16일 전남지역 총학생회 연합소속학생 3백여명이 민자당 후보낙선 결의대회를 가진뒤 교문밖 진출을시도하면서 화염병 4백여개를 던지는 등 광주 전남 지역에서만 총선과관련해 이틀사이 모두 4건의 화염병 투척사건이 발생했다"고 지적하고"이들 운동권 학생의 폭력적 선거개입이 현재 진행중인 공명선거 분위기를크게 해치고 있다고 판단,엄단토록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운동권학생들의 불법 선거운동 가운데 특히 불법 유인물배포유세장에서의 특정후보 비방및 야유 파출소 등 공공기관 공격을 비롯사회혼란및 선거분위기 저해행위에 대해서는 그 배후세력까지 추적해처벌토록 지시했다. 검찰은 또 "이같은 운동권 학생들의 불법행동이 아직까지는 일부지역에서만 벌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각 대학별로 구성돼 있는총선투쟁위원회 관련 학생 가운데 주동자급에 대해서는 위법행위시 즉시검거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