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물산, 220억 상당 비수익자산 처분키로

무리한 사업확장등에 따른 자급압박으로 부도위기에 시달리다 18일 서울민사지법으로부터 재산보전처분을 받은 삼호물산(대표 조원호)은 19일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2백20억원 상당의 비수익 자산을 처분하고 불요불급한투자를 동결하겠다는 내용의 1단계 자구대책을 발표했다. 삼호물산은 이날 발표한 대책에서 연안선단 6척(15억원) 참치선단5척(45억원) 경기도 평택 부지(30억원) 대구영업소(10억원) 강원도속초 부지(40억원) 대전사옥(40억원) 종로구 당주동 사옥(40억원)등총 2백20억원의 비수익 자산을 조속한 시일내에 매각해 경영내실화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삼호물산은 또 주력업종인 종합식품분야에서 어묵과 맛살 등의 판촉 및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지난해 12월 30억을 주고 매입한 한국SB식품(현 삼호SB식품)으로 하여금 카레제품등 각종 인스턴트 식품 매출에도역점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