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면 톱 > 텔레마케팅 도입업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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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진에 따른 불황타개와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텔레마케팅(TM)기법을 도입,운영하거나 추진하는 기업체들이 급속히늘어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TM의 주요수단으로 사용되는착신자요금부담전화(클로버서비스) 가입업체가 4백67개사(1월말현재)나되고 있는 가운데 TM연수전문기관인 한국텔레마케팅연구소(소장 김영한)와금강마케팅(이종택)을 통해 TM전문가양성과정을 마치고 이를 본격적으로운영하거나 추진중인 기업체수가 약2백50여개사에 이르고 있다. 또한 전화상담을 벌일 텔레커뮤니케이터를 양성하는 여성자원금고(원장김근화)와 사랑의 전화가 그간 배출한 전문인력도 약9백명에 달한다. 이 기법을 외국계 시티은행이 지난86년 도입,고객정보데이터베이스(DB)를구축하고 8명의 TM요원이 신상품소개 예금권유등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의경우 총수신고중 약25%를 달성하는 큰성과를 거두었다는 것이다. 이에 자극받아 올들어 신한 동남 대동 부산 하나은행등이 이기법을 도입또는 추진중에 있고 증권업계에서는 럭키증권이 가장 먼저TM전담팀(요원20명)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지난해 9월에 도입,약3억원을 들여 본사와 5개 지방의전국서비스센터를 잇는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한국타이어는 지난해10월부터 TM센터를 가동,소비자고정처리에서부터 전국 3천개 대리점에 대한신년인사전화와 시장만족도조사등을 실시하고있다. 다이너스.LG카드,신세계백화점등 카드회사와 유통회사들은 종전우편통신판매방법의 보완수단으로 TM의 도입을 적극 추진중에 있다. 또 동성제약(오릴리화장품) 환켈화장품 서통P&G등이 판촉활동의 일환으로TM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이같은 TM도입추세가 활발해지자 자동다이얼시스템 자동녹음발신헤드세트(이어폰)등 관련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등을 수입 또는 조립하는TM관련업체인 주연시스템 정풍물산 정산산업 마케팅파이어니어 월드코등이잇따라 신설되고 있기도하다. 최근에는 선거철을맞아 각 후보자들이 호별전화인사,유세장초청등의방법으로 이용되고도 있다. TM(Tele marketing)=단순히 전화로 주문을 받아 판매하는 전화판매(PhoneSale)와 달리 전화(또는 팩시 PC포함)를 통해 고객불만처리 고객서비스신상품소개,시장조사판촉 광고등 일련의 마케팅활동을 종합적으로계획성있게 집행하는 신마케팅기법이다. TM은 1대1의 직접대화,즉각적인 소비자반응과 그에따른 융통성발휘등의장점이 있고 교통혼잡과 방문거절의 방문판매단점들을 극복할수 있으며다른매체와 혼용할 경우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전화공해등의 문제점도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