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제약, 대중성 생약제제만 생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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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용 한방엑스제만을 만들어 지난해 85억의 매출을 올린 대도제약(대표 이화형)이 한방엑스제 생산을 중단하고 대중을 상대로 한 생약제제시장에 뛰어든다.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82년 창립된 대도제약은 그동안 치료제로쓰이는 한방 과립엑스제만 전문적으로 생산해 왔으나 경영방침을 변경,올해부터 생약제제만을 생산키로하고 연초에 첫 제품으로 녹용.우황 등을주원료로 한 대중의약품 ` 황비정''을 내놓았다. 대도제약은 이에앞서 지난해 말 `십전대보탕'' 등 1백40여개 품목에달하는 기존 생산품의 `제조품목 허가 자진취하''를 보사부에 제출, 생산을중단했다. 대도제약은 또 올 상반기 중에 맥문동을 주 원료로 한 당뇨병환자용대중한약제 `호녹신''과 섬소(고기어 옆에 벼화:두꺼비가 분비하는독극물).우황.사향 등을 원료로 한 신장약 `건심'' 등 4-5개의 새로운생약제제를 시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대도제약은 이같은 대중성 생약제제 생산에 주력, 지난해보다 35억원이많은 1백2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한방 엑스과립제는 이미 여러 회사가 만들어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방치료제 시장의 규모도 크지 않아 경제성을잃어가고 있다는 자체 분석 결과에 따라 일반 소비자들에게 쉽게 접근할수 있는 생약제제를 중점적으로 개발, 판매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