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물산, 부산공장 외환은행에 매각

작년 7월 부도를 냈던 기온물산(대표 김명완)이 조기에 상장폐지될전망이다. 기온물산은 25일 "부산 동래시 금사동 공장부지 및 건물, 기계가부산동부지법의 임의경매로 지난 23일 외환은행에 16억4천만원에매각됐다"고 공시했다. 의류수출업체인 이 회사는 작년 7월 부도를 내고 같은해 12월법정관리를 신청했으나 기각돼 서울고법에 항고한 상태이나 공장이매각됨에 따라 조만간 재기각.판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증권거래소는 26일자로 관리대상종목인 기온물산의주권거래를 정지 시키는 한편 서울고법이 이 회사의 법정관리신청을기각하는대로 이 회사를 상장폐 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