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까지 서울 / 부산 택시 완전 중형화

*** 서비스 향상 및 택시업계 경영개선 위해 *** 정부는 오는 95년까지 서울과 부산의 택시를 완전 중형화 하기로 했다. 30일 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부산 등 대도시의 택시를 고급화해 서비스를향상 시키고 갈수록 운전기사 부족과 심화되고 있는 교통체증 등으로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의 경영개선을 위해 95년까지 서울과 부산의택시를 모두 중형택시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현재 서울은 총 2만3천1백3대 가운데 89%인 2만5백64대가중형택시이며 부산은 총 1만5백85대 가운데 98%인 1만3백41대가중형택시이다. 소형택시가 중형택시로 전환되면 승객은 6 주행을 기준으로 할 때소형택시의 요금보다 약 25%를 더 물게 된다. 현재 소형택시는 2 까지 기본요금 7백50원에 3백m당 50원, 72초당50원이 가산되며 중형택시는 기본요금 8백원에 4백24m당 1백원, 1백2초당1백원이 가산된다. 중형택시는 지난 88년 4월 그해 9월에 개최된 서울올림픽에 대비해서울과 부산, 인천지역에서 처음 도입됐으며 그후 90년 8월 대구, 11월대전, 91년 2월 광주 등 6대 도시로 확대됐다. 한편 6대 도시외 지역에서도 현재 전체 택시 6만86대중 46%인 2만7천8백1대의 중형택시가 운행되고 있으나 요금을 소형택시와 같게 받고있다. 교통부는 오는 95년까지 서울과 부산지역의 택시를 완전 중형화하는데이어 나머지 4대 도시지역도 가급적 자율적으로 중형화를 유도해 택시를전반적으로 고급교통수단으로 전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