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 국교생 26일만에 부모 상봉 ... 경남 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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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컴퓨터 학원에 갔다가 진주에서 유괴된 것으로 알려진 경남진양군 지수면 청담리 김광채씨(36.상업)의 외아들 진석군(9.지수국교3 년)이 실종 26일만인 30일 부산에서 발견돼 부모의 품으로 되돌아갔다. 부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진주에서 실종돼 경찰이 공개수사에나섰던 김군은 이날 새벽 2시께 동구 초량2동 새부산장여관 202호에 46세가량의 범인과 함 께 투숙했다가 범인이 김군만 여관방에 남겨놓고 자리를비운사이 여관주인 박준현 씨(64)가 혼자 방안에 남아 있는 김군을발견,인근 초량1파출소로 인계했다는 것. 김군을 유괴한 범인은 지난 5일 오후 김군집에 전화를 걸어 "진석이를잘 데리고 있으니 걱정말라" 등 3차례에 걸쳐 전화를 했으나 돈을요구하지 않았다는 것. 한편 경찰은 김군의 진술에 따라 체격이 건장하고 보통키의 45-46세가량에 감 색양복을 착용한 범인을 긴급수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