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면 정치면톱 > 민자당 "친김-반김" 세확장 가열

"김영삼대표냐,아니냐"를 놓고 민자당이 완전양분되는 새로운 국면을맞이한 가운데 세력규합을 위한 양측의 싸움은 갈수록 열기를 더해가고있다. 친금세력은 지난달31일밤 민정계의 신민주계인 김윤환전사무총장을중심으로 김용태 정순덕 김종호 김진재 이웅희 남재희 정재철 금진호씨등이회동,김대표를 대통령후보로 추대한다는데 합의함으로써 새로운 전기를맞았다. 이들의 모임은 결과적으로 민정계와 민주계등 기존계파개념이 사라진 대신친금과 반김의 두세력으로 민자당이 정리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세력확대작업에 나서 3일 프레스센터에서 대대적인세과시정치행사를 벌이는 한편 "김영삼대통령후보추대위원회"를공식발족시킬 예정이다. 친김세력은 내주까지 민정계소속의원가운데 과반수이상이 가담할것을확신하고 있다. 이같은 친김세력의 움직임에 대해 반김세력은 경계의 빛을 늦추지않으면서 전당대회일일자 순연된점을 최대한 활용,후보단일화를 위한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박태준최고위원과 이종 박철언의원등은 1일도 빠른 행보로 독자세력확대에 주력했다. 박최고위원은 이날 김기배 강우혁 장영철 김인영 조영장의원등 16명의의원과 서울H음식점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계파관리에 본격적으로나선데이어 저녁에는 이승윤의원과 양창식의원당선자등과 함게 반김세력의결속을 다졌다. 이종 의원과 박철언의원도 각각 신정치그룹과 월계수회의원및지구당위원장들과 계속 접촉,제보결속을 다지면서 후보경선에 따른 대책을숙의했다. 박최고위원과 이의원은 지난달31일 구성한 "중진협의체"와는 별도로2일이나 3일 따로 만나 두사람으로 압축되는 양상을 보이고있는반김세력후보문제를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공화계의원과 중앙위원 50여명은 이날 오찬회동을 통해 "후보경선이13대국회를 기준으로 이루어지게 되어 공화계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된만큼우선 단합을 도모하면서 JP의 정치적거취를 지켜보기로 했다"고 한참석자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