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값 인상놓고 건설업계와 마찰 계속

레미콘업체가 수도권 레미콘가격의 소급인상적용을 강행키로 결정하자 건설업체들이 불공정거래행위로 관계당국에 고발키로 하는등 레미콘가격인상문제를 놓고 두 업계간의 마찰이 계속되고 있다. 6일 선경건설등 도급순위 25위이내 상위건설업체들에 따르면 레미콘업체들은 최근 수도권 레미콘가격을 현행보다 5%씩 인상, 지난달 1일부터 소급적용키로 한 당초 방침을 강행키로 최종결정을 내리고 인상된 가격으로 3월말 세금계산서를 발부하거나 종전가격으로 발부한 세금계산서를 회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건설업체들은 인상된 가격으로 3월말 세금계산서를 발부하는 레미콘업체에 대해서는 세금계산서를 반려토록 하고 종전 가격으로 발부하는업체의 경우에 한해서만 세금계산서를 접수토록 하는등 강력히 반발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