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 23억원 부당지출...감사원 전액 환수 지시

한국이동통산이 88년 부터 지금까지 23억여여원에 달하는 이동통신 기지국 설계 용역비를 부당 지출, 최근 감사원으로 부터 전액 환수 조치 지시를 받았다. 6일 감사원과 체신부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감사원은 작년 11월 부터 한국이동통신에 대한 기술감사를 실시한 결과 88년 6월부터 91년말까지 3년여 동안 국내 설계 기술용역업체에 23억여원이 부당지출 됐음을 밝혀내고이를 전액 환수하라고 한국 이동통신에 지시했다. 이번 감사에서 한국이동통신은 설계원가계산 준칙에 따라 전량 외국산기기인 기지국 설비 도입 비용에 기지국의 설계 서비스 까지 포함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국내업체에 별도로 설계용역을 맡겨 거액의 자금을유용해온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