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화산폭발로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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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부는 시실리 소재 에트나 화산 분출로 11일 인근 지역에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줄리오 안드레오티 총리는 이날 에트나 사태 논의를 위해 긴급 소집된 각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인 에트나(해발 3천3백m)는 지난해말부터활동이 재개된 후 현재 용암이 시속 50미터의 속도로 인근 인구 밀집지역을 향해 접근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인근 마을 주민 7천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불안이 고조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