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근로자탑승 KAL기,15일 트리폴리에 도착..외무부

서울-바레인-제다-트리폴리간 대한항공 KE 801편이 국내근로자와 진출업체가족 2백50명의 수송를 위해 15일 트리폴리에 도착한다고 외무부가14일 밝혔다. 이 KE 801편은 당초 14일오전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리비아당국이 지난 86년 미국의 공습으로 희생된 국민들의 추모를 위해 이날 하룻동안 외부와의 통행.통신을 차단함에 따라 도착일정이 하루 연기된 것이다. 정부는 15일부터 유엔안보리의 대리비아 제재결의가 발효되는 점을 감안, 유엔안보리측과 긴급 접촉을 갖고 대한항공기의 트리폴리운항에 대한허가를 받아냈다고 외무부측은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유엔안보리의 제재결의로 트리폴리 운항이 중단됨에 따라다음주부 터 서울-바레인-제다 구간을 리비아의 인접국인 튀니지로연결하는 임시노선으로 변 경, 운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