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사 입찰질서 강화...조달청,전산입찰 경쟁계약방법 도입

앞으로 전기.통신등 입찰업체가 많은 정부시설공사에 대해서는 전산입찰이 실시되며 업체들의 담합으로 무응찰 또는 단일응찰이 반복될 경우경쟁계약방법으로 바꾸는등 입찰질서가 크게 강화된다. 조달청은 16일 건전한 경쟁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를 "입찰질서확립의 해" 로 정하고 이같은 제도적 개선안을 마련,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개선안에 따르면 전기.통신공사등 입찰자가 1-2백명씩 몰리는 공사는전산카드에 입찰내역을 적도록 하고 직접공사비 산출방식을 전산프로그램화해 현장에서 직접영상을 통해 낙찰자를 발표,종전 수작업으로 1-2시간걸리던 것을 15분정도로 줄이고 객관성을 확보토록 했다. 입찰장 주변구역에서는 혼잡을 피하기 위해 각 입찰 등록업체로 출입을엄격히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