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LCD(액정표시소자) 합작사설립 추진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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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LCD(액정표시소자)기술수준을 높이는 방안으로 개발업체간 합작사설립을 추진하고있으나 관련업체의 반대로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정부는 컬러박막트랜지스터LCD의 국내 기술수준이 일본의 20%에불과하다고 분석,"전자핵심기술및 부품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삼성전자금성사 현대전자 오리온전기등 4개업체에 대해 합작사설립을 권유하고있다. 이와관련,관련업체들은 18일 이부품의 개발수준과 그 방식이 다르다는이유를 들어 독자개발을 주장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흑백LCD에 이어 이달초 박막트랜지스터LCD의 개발도완료했다고 밝히고 현 개발속도를 감안할때 내년초에는 노트북PC및랩톱PC용부품은 양산단계에 들어갈 수있다고 주장하고있다. 금성사는 이미 5백억원을 투입,이 부품개발이 완료단계에 있으며삼성측과는 제품기능이 다소 달라 독자개발이 효율적이라는 입장을내세우고있다. 이밖에 현대전자와 오리온전기는 개발수준이 떨어져 삼성 금성 양사가합작사를 만들경우 이분야에서 손을 떼야하는 입장에 놓여있다. 업계는 따라서 정부가 자금지원은 하되 개발은 각사가 독자적으로추진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굽히지않고있어 상당한 마찰이 예상된다. TFTLCD는 최근 노트북PC등 OA화면용으로 수요가 늘고있으며 앞으로는TV브라운관 역할까지 할것으로 기대되는 첨단부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