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내 이틀째 단수 ... 청수취수장 화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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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전남 무안 청수취수장의 화재로인해 목포시내에 수돗물 공급이이틀째 끊기면서 수산물가공 업체의 조업중단이 잇따르고있는 가운데22일 현재 수십억대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목포 산정농공단지내에서 참치캔 통조림을 만들고있는 삼진물산의경우 1일6백t가량의 수돗물을 사용해오고 있는데 갑자기 물이 끊기자 가공을위해해동시켜놓은 참치 2백여t이 썩어 2억여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삼진물산은 수돗물 공급 전면중단으로 이날 생산직근로자 3백여명을 출근시키지 않은채 조업중단 사태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또 목포시 석현동 (주)남양어망도 급수중단으로 어망 로프등 원료를 망쳐2억여원의 피해를 입는등 목포지역 수산물가공업체및 냉동제빙업체의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산정농공단지내 35개 입주업체와 석현공단등 1백여개 업체도 하루이틀안에 물이 공급되지 않을경우 조업중단이 불가피해 수돗물공급중단으로 인한 피해가 엄청나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목포시내에는 함평 대동제물 3만t을 시내에 공급하고있으나 온금동달성동등 고지대를 비롯 대부의분 가정에는 공급되지 않고있어몽탄취수장의 배전함 복구가 완전하게 끝날때까지 장기간 심한 식수난을겪을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