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예방 전문클리닉 태부족

신생아가 병에 걸리거나 사망하는 가장 큰 원인이 조산으로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산부인과병원들은 조산을 예방할수있는 전문클리닉이나 진료시설이 부족, 조산아출산자가 계속 늘고있다. 한양의대 산부인과 박문일교수팀(이재억.문형)은 지난 86년부터 5년동안한양대부속병원에 찾아온 6천6백여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조산아분만실태와 예방대책을 연구한 결과 이 기간중 조산아분만율은 매년 12-15%씩 늘고있으며 미숙아실에 입원한 미숙아수도 89년 83명, 90년 1백명, 91년 1백18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미숙아 3백1명의 평균 재원일수는 23.5일로 인큐베이터사용료만도2억4천여만원에 달했으며 외국의 경우와 같이 이 숫자에 22를 곱했을 때평생동안의 경제손실은 5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