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노동생산성 향상 불구하고 총생산성은 하락

국내건설시장이 개방됐을 때 우리 건설업계가 선진외국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원자재및 경비절감을 통해 총생산성(Total Productivity)을 높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생산성본부 생산성연구소의 신형균 노동연구실장은 27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행하는 월간건설 최신호에서 "우리 건설업의 총생산성은 지난85년 1.09에서 89년에 1.07로 0.02포인트가 오히려 떨어졌다"고 밝혔다. 신실장은 "우리 건설업체들이 매년 인원감축등 생산성향상을 위해 자구노력을 펼치고 있으나 원자재및 경비생산성의 하락으로 이처럼 총생산성이 지난 85년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은 노동생산성보다는 원자재및 경비생산성이 총생산성 증감의 주요요인으로 작용하고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