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원단업계 수출부진 내수침체로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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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제완구 원단업계가 국내시장에서는 급격한 수요감소,해외시장에서는동남아산 제품의 도전으로 고전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완구원단메이커들은 올들어 완구업체들의수출부진이 더욱 심화되면서 국내시장에서의 완구원단수요가 30%씩 대폭줄어들고 있고 또 이에따라 올해분 원단공급가격도 인상시키지 못해 경영에큰 압박을 받고있다. 완구원단 국내 공급가는 업체별로 차이가 있기는 하나 대체로 매년 510%씩 상승해 왔으나 올해는 완구산업불황으로 인해 정체되고 있으며내년이후에도 상황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입장이라고 원단업계 관계자들은지적했다. 이에따라 완구원단업체들은 국내완구업체의 해외현지공장들에 대한원단공급및 외국업체들에 대한 수출확대노력을 펴고있으나 이마저도 최근중국및 동남아의 자체생산이 늘어나면서 수입수요가 줄고있는 형편이다. 또 중국의 경우 본넬 보아등 중저가원단에서는 우리제품과 품질면에서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으나 하이파일같은 고급품에서는 품질차가 많이나아직 큰 문제가 없으나 대만제품은 우리보다 가격이 6 8%정도 낮으면서도최근 하이파일등 고급원단에서도 우리제품 품질의 80%수준까지 따라오고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국내업체 해외 현지공장들도 지난해말께 부터는 본넬 보아등중저가원단은 현지업체들에서 사서 쓰고있는 것으로 알려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