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면 톱 > 연세대공과대학 97년 경기 일산으로 이전

연세대 공과대학이 오는97년께 경기도 일산으로 이전한다. 연세대공대는 28일 연구중심 대학으로의 전환을 위해 경기도 고양시 중동157 일산신도시부근에 확보된 재단소유 6만여평의 부지에 최첨단시설을갖춘 독립공대캠퍼스를 조성,이전키로 했다고 밝혔다. 연구동을포함,연건평 5만여평규모로 세워질 일산공대캠퍼스에는 현재 연희동캠퍼스에 자리잡고 있는 공대및 연구시설 전체가 옮겨가게된다. 종합대학의 공대가 독립적인 캠퍼스를 조성,이전하는 것은 연세대가처음이다. 박규태연세대공대학장은 "현재 연희동캠퍼스에서 진행중인 4천평규모의증축공사가 93년 마무리된다해도 늘어나는 학부생및 대학원생을 수용하는데한계가 있다고 보고 이전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세대공대는 90년대 중반까지 학부생및 대학원생이 현재의 4천명과 7백명수준에서 2천명과 1천3백명이 각각 증가,총 8천명으로 증원되기 때문에이에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보고 이같은 계획을 추진해왔다. 연세대공대는 95년까지 이전에 따른 세부계획을 마치고 90년대 후반기중건설공사에 들어가 2000년이전까지 독립캠퍼스를 완공할 방침이다.조성자금은 연건평 5만평의 건물을 짓는데 1천억원,연구시설및첨단장비구입에 1천억원등 2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대학측은 추정했다.연세대는 소요자금은 재단과 업계의 출연금으로 충당하고 부족분에한해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연세대는 현재 80명수준인 공대교수요원수도 이전이 완료되는 2000년에는2백명까지 증원키로했다.